사랑하는 성도님들께 인사 드립니다. 4
지난 금요일에는 전주를 방문하였습니다. 최전방에서 군 생활을 할 때 함께 군에서 교회를 섬긴 중대군종병이 지금은 장로님이 되셔서 교회를 견실하게 섬기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군 제대 후에도 어려울 때 항상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함께 기도제목을 나누고, 언젠가는 인도를 방문하여 더 구체적인 기도제목으로 기도해 주겠다는 친구의 격려는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인도를 품고 있는 한 가정도 토요일에 만나서 인도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에 하나씩 답을 해 주었습니다. 음향 전문가이며, 대전에 거주하는데 전주까지 저희를 만나러 와서 상담을 받고 돌아갔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전주로 인도하여 우리 북인도 교단 총회와 자매 결연을 맺은 순천노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인도에 많은 사역들을 이미 진행한 순천노회와 특별히 그 중심이 되는 순천남부교회와 금당교회의 박병식 목사님을 만나서 좋은 만남과 교제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36년째 섬기시는 교회 사역을 소개해 주시고, 최근에 개원한 센터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인도에 올 때마다 저희들을 통해서 얻는 위로가 크다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주일날에는 주일 9시 설교만 하기로 되었으나, 목사님의 요청으로 11시 30분 설교도 담당을 하고, 교회에 인도 사역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만나서 상담을 했습니다. 특별히 한극학교와 인도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역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을 만났는데, 현직에서는 아주 탁월한 분들인데, 기회가 계속 주어지면 좋은 동역자가 될 것 같습니다.
예배 후 바로 전주로 다시 올라와서 교사와 교장선생님들이 많기로 유명하고, 제가 총회에 있을 때 선*교사 자녀 사역을 잘 지원해 주신 전주 현암교회에서 오후 예배를 드리고 서울로 돌아 왔습니다.
귀국 길에는 어려움 없이 인도에 잘 입국을 하였지만, 담낭 수술을 한 몸이라 원래는 14일 이상을 더 한국에 머물러야 하는데, 일찍 비행기를 타게 되어서 공항에서 좀 행정적인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의사 선생님들과 항공사 직원들이 잘 도와 주셔서 일정을 잘 마치고 인도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의 박사학위 수여식과 인도 비자와 건강 검진과 담낭제거 수술, 그리고 여러 지방 일정까지 있었지만, 우리 교우들이 잘 기도해 주셔서, 그리고 교회를 잘 지켜 주셔서, 일정을 잘 마치고 귀국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고해 주신 성도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고, 모든 여정을 꼼꼼히 인도해 주시고, 순간마다 도우신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