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현교회의 섬김
이번 전인도 선생님들 수련회에는 특별한 섬김이 있었습니다.
서울은현교회에서 이번 사역을 위해 50명의 특별팀이 구성이 되어서 수련회 전체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었습니다. 이 교회가 여유가 있어서 이렇게 일을 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이번에서 상당하게 많은 빚을 지고 왔습니다. 이미 오래전에 교회 성도가 100여명 정도일 때 인도와 방글라데시의 사역을 위해 3층짜리 교회 건물을 팔고, 거의 전부를 드려서 인도에서 하나님의 사역이 되어지도록 헌신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 하나님은 이 교회를 놀랍게 축복해 주셨고, 이번에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온 교인들이 합심하여 우리 인도 선생님들을 축복하고, 위로하기 위해서 교회가 모든 에너지를 다 동원하는 모습을 보기 적지 않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지금 한국 교회도 상당히 어렵다고 하는 시기인데, 이로 인해 불안과 염려를 하는 우리 인도 선생님들을 위해서 너무나도 많은 사랑과 섬김으로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여유가 있거나, 할 만 할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절실하게 배웠습니다. 어렵고 힘들지만 힘써서 하나님의 일을 할 때 그 곳에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돌아보니 우리 교회도 지난 시간 사역을 할 때 형편이 되거나 여유가 되어서 한 적이 없었습니다. 하기 힘들고 여유가 없을 때 우리가 정성으로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함께 해 주셨고, 축복해 주셨음을 우리도 잘 알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온 은현교회는 이번 사역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갔지만, 우리 교회는 계속 인도에 남아 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사역을 잘 감당하여 주님의 기쁨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