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님들을 섬기는 교*회
우리 교회의 정체성 중에 하나는 인도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을 섬기는 일입니다. 이 분들을 잘 섬길 때 이 분들이 일하는 인도의 현장들이 더욱 풍성해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이런 기도를 했었습니다. “하나님 우리도 선*교사님들에게 많은 선물도 해 드리고, 자녀들 장학금도 많이 주고 싶고, 하시는 일에 필요한 사역비도 마음껏 지원을 하고 싶고, 어려움에 처한 선교사님들을 마음껏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간구했었습니다.
그런데 마음속에 깨달아지는 것은 그렇게 풍성한 물질로 선*교사님들을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들 곁에서 힘들 때 같이 힘들어 해 주고, 그들이 울 때 같이 울어 주고, 그들이 기뻐하고 즐거워 할 때 같이 기뻐하고 즐거워해 주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지난 시간 우리 교회를 돌아보니 사실 풍성하게 선*교사님들을 섬기고 돕지는 못했습니다. 그저 우리 교회의 형편대로, 그리고 우리 교회에게 주어진 일들을 통해서, 우리가 감당 할 정도의 분량에서 선*교사님들을 도왔습니다.
지난 시간 우리 교회가 집중해서 도우고, 세웠던 일은 선*교사 자녀를 돕는 일이였습니다. 흩어진 그들을 모아서 네트워크 해 주고, 함께 은혜의 자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학업을 도와 주었습니다. 수학캠프가 진행이 되고 있고, 곧 영어캠프와 국어캠프도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대학 진학을 앞두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진학정보위원회를 만들어서 어느 정도 기초 작업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한인교*회 연합회로 진행하는 청소년 캠프가 있지만, 아직 어린이 캠프가 없어서 이 일도 조만간 진행을 하려고 합니다. 인프라를 세우고, 필요를 발견하는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물질보다는 더 많은 그 무언가를 희생해야 얻어지는 것들입니다.
우리 교회의 수고로 인도 선*교사님들이 위로를 얻고,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에 많은 선교사님들의 권면과 추천으로 전인도선*교사협의회 MK(선*교사 자녀) 분과 위원장으로 전인도를 위한 섬김이 시작이 되었고, 북사협에서는 총무로 선출이 되어서 북인도에 계신 선*교사님들을 위한 살림을 맡아서 섬기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섬김의 자리를 주신 것은 우리 교회를 신뢰하고, 우리들의 수고를 인정해 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를 위해서 많은 선*교사님들이 기도를 해 주십니다. 이 축복된 일들을 주신 것에 한 번 더 감사의 항목을 추가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