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부 한인회 교민축제 한마당
지난 토요일 한인회 교민축제 한마당에 우리 교회 청소년부 15명이 참석을 해서 컵비트 공연을 했습니다. 컵비트 공연에 대한 기대감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맨 마지막 무대를 참석하게 되었는데 감사하게도 우리 청소년부 친구들이 떨지 않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 주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컵비트를 처음 보는 분들이라 그 어려운 손동작과 우리 청소년들의 민첩하고, 많은 연습을 통한 동작에 감탄사를 보내 주었고, 어린 한글학교 친구들도 언니 오빠들의 멋진 공연에 많은 호응을 했습니다.
한 달 정도 매주 2부 예베 후에 우리 교회 청소년부 지체들이 연습을 했고, 자신의 역할을 잘 감당하기 위한 많은 준비를 했었습니다. 서로 동작을 알려주고, 격려해 주고, 실수한 친구들을 위해 서로 배려해 주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 보면서 많은 가능성을 보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한인회에서 이번 공연에 수고한 우리 청소년부에게 특별 사례금을 전달해 주었는데, 청소년들에게는 적지 않은 돈인데, 아이들이 모여서 사용 방법을 결정했는데, 거기에도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먼저는 상금의 50%를 인도 어린이 학교(GSS)의 성탄 공연을 위한 어린이 과자 선물 250개를 만드는데 사용해 달라고 했고, 25%는 이번 청소년 비전캠프에 정말 오고 싶은데 재정이 어려워서 못 오는 청소년 친구를 위해서 대신 내주자고 했고, 그리고 나머지 25%만 이번에 성탄절 이브에 집을 제공해 주시는 교사 선생님 가정에서 간식비 부담을 많이 가지게 되므로, 그 부담을 줄이고자 자신들의 상금을 통해 부담을 줄이자고 결정을 했답니다.
청소년 아이들인데, 깊은 생각과 그들만의 섬김의 모습이 참 대견합니다.
나라 안 밖으로 여러 어수선한 일들이 있지만, 우리 교회의 청소년들의 따뜻한 마음이 있고, 이들이 마음껏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좋은 미래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