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한인장로회가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한가정이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두 부부와 2녀1남....개척 초기라 많지 않은 성도들이였는데, 갑자기 부자가 된 것 같았습니다.
알고 보니 선*교사님 가정이셨습니다. 다음주에는 아이들만 보내셨습니다.
사역지에 가시기에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고...아이들과 예배 후에 만나서 한참을 이야기를 했습니다.
깊은 내용 보다는 대부분이 수다(?)였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들이 우리 교회가 좋다고 계속 오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개척교회라 여러일에예배 반주까지 하는 아내를 보더니 반주를 돕겠다고 했습니다.
우리 교회 첫 공식 반주자가 이 가정의 중3 여학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1남학생은 곧 찬양팀을 위해 기타로 섬겨 주고, 저희 자녀들에게 기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 아이들이 자기들의 용돈으로 저희 교회에서 교인으로서 첫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아직도 그 아이들이 냈던 헌금 봉투를 잘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지난 2월 공부 때문에 한국으로 갔습니다.
저희는 많이는 아니지만 한국에서 교회서와 새학기 용품을 사라고 작지만, 첫 MK 장학금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한국에서 공부하려면 그 동안 인도에서 쓰던 짐을 받아야 하는데, 7-8박스가 나왔는데, 항공으로 보내기는 경비가 많았습니다.
저희 교회에 오셨던 단기팀에 부탁을 해서 한국으로 갈 때 아이들 짐을 부쳐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한참을 지냈습니다.
저희 교회에 찬양대가 세워지고, 그리고 서울대 성악과 팀에서도 찬양대 이름까지 지어주며
집사님들의 귀한 헌신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현재 키보드로는 건반이 부족해서 찬양대 곡을 하는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기도를 햇고, 저희 교회에 적절한 피아노를 구입하려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이야기한 그 선*교사님의 아이들이 저희 교회가 피아노가 필요하다고 기도할 때 그 소식을 듣고 저희 교회에 자신들이 인도에서 힘들 때 치던 피아노를 기증해 주었습니다.
자신들이 인도에서 힘들 때 그래도 위로가 되었던 그 피아노...이제 그 피아노가 교회에서 사용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기뻐했습니다.
피아노 옮기는 날 연락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생각지 못한 장학금을 연결해 주셨다고, 그리고 학교 예배 반주를 하게 되었다고....하나님이 그 사랑과 정성을 결코 그냥 두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을 협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