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S(인도 어린이 학교)의 아쉬운 졸업식 

 

GSS가 올해로 7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정말 어렵고 힘든 빈민 지역의

아이들을 만나고 그 부모님들을 설득을 해서 아이들을 학교로 데려

왔습니다. 학교라야 그냥 가정집을 교실로 사용하는 상황이라 늘 좁은

교실에 아이들이 빡빡하게 둘러 쌓여 있는 아이들이 책상도 없이 공부를

하면서 시작을 했었습니다.

저희 교회와는 2012년부터 사역을 동역하였습니다. 저희 교회에

비전트립팀이 오면 저희 교회의 필요보다도 GSS에 사역에 연결을 했고,

지속적으로 교제를 하면서 성경캠프도 진행해 주고, 사역자 분들이

갑작스럽게 병에 걸릴 때에는 저희들이 곁에서 함께 해 주고,

특히 박선희 선생님의 암투병후 소천하실 때 함께 울어주며 같이 있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잠깐 잠깐 방문해서 보던 아이들이 이제 5학년에 올라가게 됩니다.

인도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은 정규 학교를 통해서 공부를 하고

설립허가나 준비가 되어야 되는데 아직 GSS12학년까지 감당할 상황이

되지 않아서 중간에 아이들을 어쩔 수 없이 인도 현지 학교로 보내야

합니다.

그 동안 기독교 교육을 받으며, 매일 예배를 드리고

말씀과 찬양을 공부하며 학교를 다녔던 아이들이 

더 이상은 그러한 기독교 교육이 가능하지 않게 됩니다

같이 있어야 하는 어린 아이들을 새로운 환경에 노출 시켜야

되는 아쉬움도 있고, 우리의 한계도 있어서 마음이 참 아픕니다.

하지만, 그 아이들이 자란 시간 동안 들었던 복음으로 말미암아 아이들이

새로운 학교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 아이들을 지켜 주시고, 그 동안 배우고 익힌 말씀과 찬양이 그 아이들

의 삶에 깊이 자리가 잡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