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훈,용준,이레, 병준 고등학교 졸업식 

 

 

지난 화요일 Amity Global School에서 우리 교회 고등부인 한재훈, 정용준, 김이레, 정병준이 졸업식을 했습니다.

네 명은 같은 월-금요일까지 같은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토요일에는 함께 논술 공부를 하고, 주일날에는 함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봉사하고, 주일 오후에는 같이 운동을 하면서 보냈습니다. 교회의 행사나 비전스쿨, 청소년 비전캠프 등 여러 행사에도 같이 참여를 해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청소년부 시기를 함께 한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함께 찬양팀으로 봉사하며 서로 악기를 배우고 가르쳐주면서 참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위해 궂은 일 잔일들을 참으로 많이 해 주었습니다. 학생들이나 제자들보다는 그냥 친구 같은 마음으로 편안하게 대했던 아이들입니다.

각 개인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기까지 나름대로 어려웠던 여러 형편들과 사정을 알기에 더욱 애틋합니다. 이 아이들이 참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남겨져 있는 우리 델리한인장로교회가 아름답게 인도에 남아서 우리 졸업생들을 대신해서, 묵묵히 주님의 일을 감당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들에게 우리 교회의 아름다운 소식들을 계속 전해 주고 싶고, 이들이 간혹 인도로 돌아 왔을 때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교회로 남아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