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준, 인도를 떠나면서
안녕하세요! 멀게만 느껴졌던 졸업과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인도에서의 생활이 마무리 되어가는 것을 보고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처음 인도에 올 때는 ‘왜 친구들과 이별 해야 하지?’ ‘부모님의 비전이지 내 비전은 아니지 않나?’ ‘왜 하필 인도야…’ 하는 원망과 슬픔 또 두려움을 가득 가지고 왔었습니다.
그러나 달력이 넘어갈수록 하나님께서 저에게도 맡기신 비전과 사명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고, 결코 부모님을 따라서 온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할 줄 아는 영어는 자기소개밖에 없던 저를 2년이나 혼자서 수업하게 하신 하나님이 정말 미웠지만 그 어둡고 힘든 시기를 견딜 수 있었기에 대학입학원서 에세이에도 분명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저만의 특별한 역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제 역사는 미국이라는 나라에서의 공부를 꿈꿔왔던 저에게 Gordon College라는 기독교 학교에 입학하게 하시고 상당한 장학금까지 허락해 주셨습니다.
성경통독을 하면서 모세가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이야기 할 때 주님께서 다 준비 시킬 것이라고 하는 확신의 메시지를 준 것처럼 미국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혀 주님의 일을 할 수 있게 준비된 일꾼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델리한인장로교회를 섬기는 6년의 시간은 20년이라는 짧은 제 삶 속에서 앞으로의 80년을 살아갈 기초를 만들고 준비 시켜준 것 같습니다.
교회가 어렵고 힘들 때 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을 보며 하나님이 살아계시는 것을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힘이 되었던 델리한인장로교회가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교회가 되도록 항상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