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자의 짐 정리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짐 정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저희가 인도로 올 때 책과 피아노만 가지고 온 것에 비하면 지난 7년 동안 하나님께서는 넘치도록 많은 것으로 채워 주셨습니다.

   인도에 올 때 콘테이너를띄우기 어려운 상황이라 그 때에도 많은 짐을 정리했습니다총회 안식관에저희 가구와 집기들을 많이 기증했습니다.

   이번에는 새롭게 생긴 구루가온한글학교에 물품들을 보내고, 저희 앞집에 계신 인도 아주머니 학교가 장애인 학교라 그곳에 많은 것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다녔던 학교에도 도서와 운동 장비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저희 집에 물이 새거나, 전기에 문제가 있으면 고쳐 주셨던 분들에게 오랜만에 넉넉한 인심을 쓰면서 필요한 물품들을 전해 주었습니다. 작은 물건도 소중하게 여기면서 감사하게 받아 가시는 모습에 오히려 저희의 것을 소중하게 사용해 주실 것 같은 모습에 더욱 감사가 나왔습니다.

   가구와 집기들은 저희 집 근처 인도 분들이 하나씩 구입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한 것은 대부분이 매너를 갖추고, 정중하게 구매해 주셨고, 저희들이 불편해 할까봐최대한 다 쓰고 가져가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정들었던 물건들과 사연이 있는 물건들은 정리하면서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제 한국에 가면 아무것도 없이 다시 지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7년 전에 빈손으로 온 우리에게 많은 것을 채워 주신 하나님의 특별하신 손길이 계속 이어질 것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