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교우님들께

  

   늘 성도들이 귀임을 할 때, 처음에는 너무 아쉬워서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귀한 만남을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셨는데
제대로 만나지도 못하고 헤어진다는 것이 참 마음이 아펐습니다
그래서 제가 마음을 바꾸기로 하였습니다.  
인도에서 열심히 수고하고 고생한 성도들이 인도에서 맡은 사역을 감당하고 이제 졸업장을 받고, 한국으로 가는구나….’, ‘우리 교회에 등록해서 잘 다니다가 사고없이, 별탈없이잘 지내고 가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지…’라는 마음을 가지고,아쉬움보다는 축복의 마음으로 성도들을 보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먹으니 더 이상 눈물도 나지 않고, 담담하게 하나님이 주신 은혜만을 기억하며, 기쁨으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저희 가정이 갑작스럽게 안식년으로 인도를 떠나게 되어지니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어려움이 있어도 인도를 섬기려고 작정을 했었던 시간이 있었음에도, 이렇게 비자가 거부가 되어 비자발적으로 안식년을 떠나게 되고, 집안 살림을 다 정리하고, 늘 준비하던 예배를 더 이상 준비하지 못한다는 것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늘 일거리들이 많아서 이곳 저곳을 다니던 일들을 하지 못한다고 하니, 몸도, 마음도 둘곳이없습니다남아서 교회를 지켜야 하는 성도들이 걱정도 되고, 새로오실협동목사님들이 잘 오실수있을지, 오셔서  잘 하실 수 있을지도 많이 염려가 됩니다.  
   하지만, 이 과정도 주님의 인도하심이라고 생각하고, 순종하려고 합니다.. 우리보다 큰 일을 이루실 주님만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