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 이사 이야기

오랫 동안 알아보고, 한 달의 내부 인테리어를 끝내고, 드디어 지난 6월 12일에 교회 이사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작은 캐비넷 하나도 차지 않았던 교회의 짐들이 트럭 두 대분의 많은 짐으로 변하여 있었습니다. 크게 변한 것은 많은 교우들이 이사를 위해 오셔서, 섬겨 주셨다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바쁜 가운데도 모두들 오셔서, 격려해 주시고, 같이 조금이라도 거들어 주시고, 때로는 전체를 지휘하시며 일을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참 기뻤습니다. 날씨도 상당히 더운 날씨인데도, 정말 ‘내일’처럼 힘 써주시고, 애착을 가지고, 정리와 정돈을 해 주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그 동안 있던 곳보다 더 넓고, 부속 공간이 생기고, 인테리어까지 하고 들어오니, 더욱 마음에 여유가 생겼는지, 교우들도 앞으로의 사역에 많은 기대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말이 이사였지, 교우들과 함께 하루 종일 힘들지 않고, 즐겁게 기쁨으로 새로운 교회를 섬길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년의 기간 동안을 잘 도와주었던 전 주인과 매니저도 정말 신사답게 저희들이 가는 것에 대해서 함께 해 주었고, 그 어느 것에도 흠을 잡지 않고, 아쉬워하고, 함께 지냈던 인도 직원들도 저희들 이사를 거들면서 우리들의 가는 길에 힘을 주었습니다.
처음에 교회를 시작할 때, 인도 지리를 잘 몰라서 무엇을 교회 약도에 넣을지 몰라서 고전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교회 주변의 중요 지점들을 잘 넣고, 한인들의 마음을 읽고 지도도 그리고, 이웃을 위한 초청 브로슈어속에 우리 교우들의 지난 2년간의 행복한 모습들이 담겨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이제 이 기쁨으로 2년전 창립 주일에 가졌던 처음 마음을 잊지 않고, 더욱 겸손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사역하고, 우리 모든 교우들이 말씀에 충실한 하나님의 준비된 일꾼이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우리를 도우시는 주님을 기대해 봅니다. 좋은 장소 주시고, 우리를 도우신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