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박하지만 강대상을 만들었습니다.
인도 목수를 찾아가서 사진과 치수를 설명해 주면서 부탁을 했었습니다.
일주일이라면 된다고 하더니 그림을 잊어버렸다고..
전기가 나갔다고, 릭샤가 없다고 이런 저런 핑게를 대면서 거의 한달을
마무리를 못하네요...
사실 아래 바퀴도 달고, 중간에 잠금장치도 있고, 성경을 올려놓는 분리형판이
있어서 인도목수에게는 좀 무리였나 봅니다.
그래도 하나님을 위해 귀하게 사용될 것이기에 화내지 말고 참고 참아서
서로 기분좋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여기고 직접 목수들이 일하는 곳까지 방문해서
드디어 오늘 강대상에 교회에 도착을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쉽게 주문할 수 있고, 더 좋은 것이 참 많을텐데...
그래도 투박하지만, 참 좋습니다.
목사 안수를 받을 때 보다 교회를 개척을 하고 강대상을 직접 맞추니
이제 정말 하나님의 사역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텅빈 예배당 안에서 투박하지만 의미있는 강대상 앞에 섰을때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인도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잘 선포할 수 있도록 자그마한 목소리로
기도했습니다.
인도에서 이렇게 교회를 세워나간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큰 감사인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