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찬이를 떠나 보내며
형찬이...우리 교회에서 이제 만날 날이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형찬이는 2011년 후반기에 우리 교회에 발걸음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늘 말이 별로 없었던 형찬이가 서서히 교회에 존재감을 나타내면서 지난 시간 우리 교회 청소년부에는 너무나 큰 축복이였습니다.
형찬이는 남들의 눈에 띄지는 않지만, 지난 시간 동안 한 번도 빠짐이 없이 우리 교회 예배의 PPT 화면을 담당해 주었습니다. 그 나이면 앞에 서서 연주도 하고 싶고, 드러나 보고 싶을텐데, 항상 묵묵히, 그 일을 순종함으로 잘 감당해 주었습니다.
형찬이를 알게 되면서 느낀 것은 형찬이가 말이 없는게 아니라, 함께 말을 하면 너무나 재미있고,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해준다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때로는 의리가 있었고, 때로는 배려할 줄 알고, 때로는 동생들을 생각하기도 하고, 모임의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게 항상 긍정적이게 방향을 바꾸어 주는 활력소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있다는 존재감을 나타내지 않고, 없는 것 같으면서 항상 자리를 지켜 주는 귀한 우리의 동역자였습니다.
이제 형찬이는 5월 29일 한국으로 출국하여 대학 진학을 준비하게 됩니다. 공부도 잘 해서 해당학교에서는 아주 자랑스런 학생으로 알려진 형찬이....선*교사님의 자녀로, 우리에게 너무나 귀한 시간을 함께 했던 형찬이가 이제 곧 우리 교회를 떠나게 됩니다. 그 귀한 발걸음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형찬이를 축복하며, 보냅니다. 형찬이가 아름다운 주의 도우심을 경험하도록 우리 교회가 계속 기도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