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 추수감사주일과 첫 성찬식을 마치고
목사 안수를 받고 처음으로 집례했던 성찬식은 티벳에서의 성찬식이였습니다. 제가 목사로서 처음 세례를 준 지체들도 티벳에서 믿음 생활을 하던 지체들인데, 그들이 세례를 받고 성찬식을 처음으로 참석했던 시간이였습니다.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때의 감격을 넘어서는 델리한인장로교회의 첫 번째 성찬식....오랜만에 목사 까운과 스톨을 걸치고, 성도님들과 함께 성찬식을 준비하면서, 그 동안 한국에서 성찬식을 준비하던 시간을 떠 올렸습니다.그리고 한 교회를 섬기는 자로서 직접 집례를 한다고 하니 그 감회와 준비 자세가 남달랐습니다. 빵과 포도주를 준비하고 성찬상을 준비하고, 빵을 직접 썰고 포도주를 따르고, 준비하면서 성령님의 임재하심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교회의 주인이 주님이심을 다시 한 번 고백하게 됩니다.
성찬식과 더불어 성도들이 직접 준비한 떡과 과일과 꽃꽂이를 보면서도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라는 마음을 배우게 됩니다.
특별히 1년전 인도오기 위한 결정이 가장 힘들었을 때였는데 그 때 안오려고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을 했던니, 모든 것 하나하나가 다 감사였습니다. 교회가 있고, 성도님들이 있고, 예배가 있고...
참 좋았고 감사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고백을 마음 깊이 나누게 되었습니다.


2. 목사님을 걱정(?) 하는 교인들
홀로 였다고 생각되던 시간들이 지나고, 성도님들이 목사님을 걱정해 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특별한 걱정거리는 아니였지만, 어떻게든 힘이 되어주려고 하는 성도님들의 배려가 크게 감동이 됩니다. 원래는 목자가 양을 지켜야 하는데 양되신 성도님들이 목자를 염려하고 지켜주고 싶은 마음을 엿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서로가 힘이 되는 아름다운 관계로 이어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