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청소년부 새벽송, 성탄축하 예배
지난 12월 24일 성탄 이브시간에 우리 교회에서 처음으로 성탄 새벽송을 진행했습니다. 사실 인도에서 이렇게 하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일단 자유롭게 돌아 다닐 수 없는 상황이 많고, 성탄에 대한 큰 기분도 잘 나지 않는 인도... 그 날은 하얀 눈이 아니라 3m 앞을 볼 수 없는 안개가 대신 있었고, 인도지만 두꺼운 잠바를 입어야 될 정도의 추위와 입에서 입김이 나오는 날씨로, 약간은 신비스러운 분위기 가운데 세대의 차에 나눠서 우리 교회 청소년들이 선생님들과 성탄축하 찬양을 각 가정에 배달(?) 했습니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한 번도 이런 일을 경험해 보지 않은 상태였기에 아이들도 너무나도 소중한 발걸음이 시작되었습니다. 원래는 집 밖에 찬양을 불러야하지만, 기독교에 대한 경계로 조용히 집안에 들어가서 찬양을 부르고, 그 가정의 기도제목을 듣고, 우리 청소년들이 그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는 순서로 진행이 되었는데, 평소에 잘 방문하지 않았던 우리 교우들의 가정도 방문하고, 평소와는 다르게 우리 교회의 많은 청소년들이 한꺼번에 방문을 하니, 서로에게 새로운 만남으로 무척 좋았습니다.
정성껏 준비한 과자와 특별 찬조금(?)까지 얻어서 우리 청소년들은 너무나 기분이 좋았고, 마지막 집에서는 모두의 추위와 고생을 녹여줄 따뜻한 한국라면이 준비되어 있어서, 모두에게 너무나도 귀한 시간이였습니다.
성탄주일에는 좀 더 세련되어지고, 준비된 우리 교우들의 정성어린 성탄축하 발표로 우리 모두에게 즐거움과 감사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는데, 올해에는 청소년들이 새벽송을 들고 밤을 세워서 연습한 블렉 나이트의 작품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특별히 아동부의 아기자기하고 깜찍한 발표, 그리고 어른도 하기 힘든 성경암송에 그것도 영어성경암송을 보여 주어서 너무나 감동이 되었고, 최근 우리 교회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갓난아기들과 어린 아이들의 부모님들이 아기띠를 메고 찬양하는 즐거운 풍경과 우리 더드림찬양대가 인도 힌디어로 찬양을 해 주어서 예수님의 생일잔치에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인도에서 보내는 성탄행사가 점점 즐거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