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가 해외한인교회의 모델로 삼는 교회는 초대교회의 안디옥 교회입니다. 핍박을 피해 예루살렘을 떠난 그리스도인들이 안디옥이라는 지역에 모여서 믿음 생활을 하며, 몇 백년 동안을 가장 성실하게 사명을 감당한 교회입니다. 지금의 기독교의 모든 기초를 놓았던 교회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안디옥 교회의 기초가 되었던 초기의 리더십들을 성경을 통해 소개를 받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에서 파송한 바나바, 흑인 출신 시므온, 노예출신 루기오, 헤롯 가문의 마나엔과 그리고 핍박자였던 사울이 있었습니다. 각자 다른 배경과 출신과 심지어 피부색과 사회적 지위도 달랐지만, 이들은 주안에서 하나가 되어서 주님이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므로 초대교회 교회의 기초와 모델이 되었습니다.
우리 델리한인장로교회는 2012년 8주간의 교육을 통해 “섬김의 사람 바나바”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우리 교회의 봉사 정신은 이 ‘바나바’를 좋은 모델로 삼아서 그가 그리스도께 충성한 믿음의 모습들을 잘 배우고자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많은 교회들에서 여러 어려움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문제는 교회를 처음 다닌 새신자들이 만들어 내는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오랫동안 교회를 다니고, 교회를 잘 아는 사람들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목회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수인 이들이 교회의 리더십을 가지고, 기득권이 되고, 최고 의사결정자로 행사하는 일로, 교회가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주님의 도구가 아니라, 사람이 운영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놓치고 실수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우리 교회는 기득권이 아니라, 섬기는 자로, 자신보다 뒤늦게 입교한 바울을 더 귀한 믿음의 자리를 세우기도 하고, 사역 가운데 버려진 마가를 끝까지 권면해서 마가복음의 저자가 되게 해 주었고, 초대교회에 신앙생활의 모범을 보였던 바나바와 같이, 그가 예수님을 따랐던 모습을 우리도 잘 받아들여, ‘제직 바나바’를 세우고자 합니다.
함께 교회의 필요들과 성도들의 필요를 채우며, 살피고, 우리 주님이 원하시는 방향을 온전히 쫓기 위해 함께 나누고 공유하며, 소통하는 믿음의 일꾼들로 세워지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3년 동안 열심히 교회의 손과 발이 되어준 세분의 안수집사님들과 새롭게 제직회의 서기와 회계로 일하시는 집사님이 주안에서 하나가 되어서 우리 교회가 주안에서 꿈꾸는 믿음의 사람들의 모습들을 잘 감당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