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긴급 구호 현장 보고서
"말따 지역 긴급구호 후 지진이 와서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높은 산 부근의 마을에서 구호를 했는데 곳곳에서 집이 무너져 흙먼지가 날리는게 보입니다. 아이들과 여성들은 두려워 울고, 오토바이를 타고 산길을 내려오는데 지진이 와서 절벽으로 떨어진 뻔하기도 했습니다." (총회파송 네팔 김향곤 선교사)
총회 네팔선교사회(회장:김정근)는 언제 어떻게 여진의 여파나 건물의 붕괴가 일어날지 모르는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긴급구호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7~10일 일정으로 총회장 정영택 목사와 총회 네팔 실사단이 다녀간 이후에도 긴급구호는 현재진행형이다.
극심한 피해를 입었지만 구호의 손길이 아직까지 닿지 않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총회 네팔선교사회는 주로 쌀, 천막, 식수, 담요 등의 물자를 배분하고 있다. 총회파송 네팔 이원일 선교사는 SNS로 기자에게 "다딩의 한 마을을 찾아가보니 리더도 없고 너무 외딴 곳이어서 한 번도 구호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며 "쌀을 가지고 들어가 나눠주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네팔선교사회는 총회 사회봉사부의 재해구호금을 지원받아 총회 구호 매뉴얼에 따라 1차 고르카 지역, 2차 다딩 지역 긴급구호에 이어 총회파송 네팔 김정근, 최희철, 허태환, 서경석, 류봉선, 김향곤, 이원일 선교사 등이 산간오지를 돌며 실사와 추가적인 구호를 진행하고 있다.
총회는 피해현장을 두루 돌아보고 중장기 복구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점검한다. 총회 실사단은 긴급구호금 2만5000달러를 총회 네팔선교사회에 전달했다. 총회는 지난 8일 1차 긴급구호금으로 2만5000달러를 전달한 바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총회차원의 재해구호금 모금이 어느 정도 모이면 이 기금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중장기 복구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우리 델리한인장로교회도 마음과 뜻을 모아서 이웃 네팔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하려고 합니다. 힘들고 어려움 속에 있는 네팔인들이 용기를 내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네팔의 슬픔을 두고 다시 자신의 일터인 인도로 온 우리 주변의 네팔인들도 우리가 함께 기억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