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년...(김경민) ♥
'벌써 일 년...' 이란 말에는 참으로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참으로 빠르구나, 어느새 365일이 지났구나, 여기까지 주님이 은혜로 인도하셨구나, 잘 버텨왔구나... 구르가온으로 온 지, 델리한인장로교회로 오게 된 지 벌써 일 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17개월에 접어드는 서한이가 4개월하고 5일째 되던 날, 아브람의 심정을 가지고 멀리 인도로 날아왔거든요.
다시 이곳을 떠나려고 돌아보니 모든 것이 은혜요, 감사의 시간들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시34:8) 아멘." 남편이 섬겼던 찬양팀과 고등부, 또 제가 섬긴 더드림 찬양대와 커피브레이크 모임 가운데 주님의 영광과 임재를 보게 하시고 그 선하심을 맛보아 알게 하셨음에 참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동안 저희 가정을 사랑으로 섬겨주시고 격려해 주신 목사님과 사모님, 권사님, 집사님들, 여러 성도님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함께 해 주셨던 서한이의 돌잔치는 인생에서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이제 저희 가정의 지경을 넓히시는 주님께서 또 다른 곳 '푸네'로 부르심에, 저희는 즐거운 마음으로 순종하며 가려합니다.
비록 몸은 떠나지만 정거장 교회로 귀하게 쓰임 받는 '델리한인장로교회'를 잊지 않고 기도하며 함께하겠습니다. 어디에 있든지 함께 사도행전 29장을 써내려가기 원합니다. 주 안에서 한 가족 된 울 교회 식구들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