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사랑합니다 (조민원 집사)

주님을 영접 한지 벌써24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정신 없이 지나가 버린 세월들...

어느 날 부터인가.. 나의 삶 속엔 감사함이 점점 없어지고 회개란 단어도 잊혀져가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예배의 회복이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것일까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던중 "나이스크 패밀리 컨퍼런스"가 있다는 목사님 말씀에 수련회에 참가 해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되었다. 남편은 회사일 때문에 다음날 참석하는 것으로 하고 막내와 나만 참석을 하게 되었다.

첫 시간 "주께로 가까이 더 가까이란 주제를 가지고 뉴욕 서광교회 최고센 목사님이 전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의 생명이 되시기에 감사함으로 드려야 하는 예배를 형식적으로,습관적으로 드리고 있는 내 모습과, 구원받은 자로서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도록 끊임없이 변해가야 하는데도 그렇지 못한 내 모습을 보며 그 동안 내가 진정한 회개가 아닌 습관처럼 하고 있기에 내 삶은 변할수가 없음을 깨닫게 하셨다.

주님은 언젠가 부터 고민이 생기면 기도하기보다는 사람한테 하소연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게 하시며 나의 믿음생활이 얼마나 형편없는가를 알게 하셨다.

또한 주일성수에 대한 중요성과 예배는 내 방법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드려야한다(4:3-4)는 것과 하나님이 말씀에는 완전 순종, 복종밖에 없음을 '예배가 회복 되면 교회가 부흥하고 나라와 가정 이 산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하셨다.

나는 기도(영적호흡)와 말씀(영적양식)으로 나의 삶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물로 바쳐져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끔 기도 없이 예배를 드리는 어리석은 모습으로 살아왔음을 알게 하셨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심에 감사드린다. 또한 찬양시간에 인도자가 "하나님 사랑합니다"라고 기도할 때 나는 울고 말았다. 그 동안 잊고 살아왔던 말....“하나님 사랑합니다”... 자녀들이 나에게 사랑한다 말하면 낮 간지럽긴 하지만 그렇게 얘기 해주는 아이들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애 뜻 하던지..나도 이렇게 좋은데 하나님은 우리의 이 고백을 얼마나 기뻐하실까... 찬양을 부르는 내내 "아버지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할 수 밖에 없었다."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라는 시편 기자처럼 나도 주님이 부르시는 그 날까지 주님을 찬양하겠다고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