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친구 초청 주일예배 준비를 위하여

 

이번 어린이 전도초청을 준비하면서 우리 교회가 어린이를 어떻게 섬길지를 또다시 고민해 봅니다.

먼저는 어린이들도 우리 교회의 비전과 함께 준비된 일꾼으로 세워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이 비전은 청소년들과 장년들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어린이는 아직 어리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국교회의 교회학교 현황을 듣고, 미래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여러가지 상황이 정말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오히려 인도에서 자라는 우리 어린이들이 이 힘든 인도에서 살면서, 예배를 드리고 훈련이 되어져서, 미래 한국 교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많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이 어린이들을 위한 신앙훈련과 신앙체험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둘째는 이를 위해 우리가 또 한 번의 도약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 아이들이 좀 더 믿음 생활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주중이나 주말에도 교회를 통해서 더욱 많은 신앙체험을 할 수 있는 상황을 구조적으로 만들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글학교도 좀 멀고, 여러 다양한 활동들을 필요로 할 아이들인데, 인도라는 제한적 환경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반면에 우리 교회 교우들은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계신데, 이를 잘 융합하면 우리 교회가 지역의 어린이들을 섬길 수 있는 귀한 일들이 생기게 될 것 같습니다.

셋째는 이번 어린이 전도초청 주일예배는 무엇보다도 어린이와 함께하고, 어린이와 온 교우들이 함께 하는 예배가 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집니다. 찬양팀과 찬양대도 어린이를 위한 찬양으로 준비로 하고, 교회 꾸미기도 어린이들을 생각해서 한 번 꾸며 보았으면 합니다. 예배 후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간식도 좀 특별히 준비해 주었으면 하고요, 어린이들은 무엇보다도 함께 놀아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우리가 아이디어를 모아서 아이들과 함께 놀아줄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위해 아이디어를 모우고,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가 우리 교회 어린이들을 위해 섬길 일, 우리 주변에 있는 어린이, 인도 어린이를 위해 나는 무엇으로 섬길 것인가를 고민해 보는 시간도 가졌으면 합니다.

주님이 맡기시고, 보내신 우리의 아이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잘 섬기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