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섬김은 참 어렵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섬김은 참 어렵습니다.
첫째는 우리 교회의 경우 교사들이 아이들을 섬기다보면 본인들의 예배 시간에 집중해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10시40분-11시까지 반모임을 하기에 미리와서 찬양을 드리며 예배를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현재 11시-12시 사이에는 2부 활동을 하는데, 교사 본인이 예배를 드리지 않고 이 시간을 섬길 경우에는 처음에는 괜찮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영적으로 힘들어집니다. 모두들 은혜를 받았는데, 자신만 아이들을 돌보고 나면 더 지칩니다. 그래서 많이 힘듭니다.
둘째는 어린이들과 모임을 하려면 많은 준비를 하고 가야 합니다. 만들기나 그림도구 등을 잘 준비해서 가지 않으면 교육이 진행이 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그 준비는 일주일 동안 계속해서 해야 되는 일이 많습니다. 도구나 재료가 부족하면 다시 사러가야하고, 빠진 것이 있으면 채워 넣어야 하는데 이 모든 것을 위해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셋째는 지금 당장에 결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이 계속적으로 소모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아서 이 일을 계속해야 되는지 고민이 될 때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쉽게 지칩니다. 약간이라도 결실의 흔적이나 결과물이 나오면 좋겠지만 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교사로서 이렇게 덥고 힘든데 내가 구지 이 아이들을 위해서 이렇게 해야할 필요가 있나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런 모든 이유 가운데 주님께서 보내신 우리의 아이들을 섬기는 우리들을 너무나도 기뻐하십니다. 누가복음 18:16에는 “예수께서 그 어린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이 귀한 일들을 위한 아름다운 섬김이 우리의 ‘다음세대’를 살리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