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전도 초청 주일 후기 ♥
지난주 주일은 어린이 주일로 드렸습니다. 아직 교회 역사가 5년밖에 되지 않아서 사실 전도초청이라기 보다는 우리교회가 어떻게 복음을 전할지를 고민하고 매년 하나씩 문제들을 풀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어린이 전도초청은 약간의 답을 얻는 시간이였습니다.
45도에 가까운 인도의 더위에서 고생하는 우리 교회 어린이들과 온 교인들이 함께 예배드리고 놀아주기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어린이 예배에서 컴퓨터 동영상으로 드리던 찬양을 우리 교회 찬양팀이 라이브로 연주하고 어린이들과 함께 전체 예배에서 찬양하고, 어린이들이 율동을 인도했습니다.
예배시에는 어린이를 섬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다시 한 번 말씀으로 선포하고, 그러나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는 것을 말씀으로 확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아빠들의 율동특송을 했었는데, 정말 안하려던 아빠들이 그래도 당일에는 티 안나게 잘해 주었습니다. 예배 광고시간에는 아동부를 위해 수고하는 교사와 전도사님을 격려했습니다. 이번에 아동부 행사를 직접 진두지휘하니 아동부 사역에 얼마나 힘든지를 절실하게 배웠습니다. 예배 마지막 찬송은 아동부 율동교사 선생님을 따라 온 교인이 율동찬양을 불렀습니다. 오늘의 하일라이트인 구역에서 어린이를 위한 특별 먹거리를 인도에서 준비했습니다.
뽑기, 팝콘, 떡꼬치, 붕어빵, 아이스크림......
한국에서는 흔하지만 인도에서는 이렇게 만들려면 너무 힘든 먹거리입니다. 뽑기를 처음 보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아이들도 너무 좋아했고, 교인들이 더 좋아했습니다.(다음번에는 솜사탕 기계를 도입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감사한 것은 우리 청소년부가 동생들을 위한 레크레이션 코스게임이 있었는데, 한인교회라 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귀찮아하지 않고 코흘리게 동생들을 위해서 수고해준 청소년부 아이들의 모습도 귀했습니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캐리커쳐를 그려서 전시해 주었는데, 교회입구에서 자기의 사진과 그림을 보고 들어오니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내년에는 이제 좀 더 다듬어서 본격적으로 이웃의 어린들을 초청해도 되겠다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더불어 예배시간에는 홍세기(前, 마닐라 아카데미 교장) 이래신 (좋은교사 국제교육협력위원장),김삼진 장로 (덕양중학교 교장, 기윤실 교사모임)님이 오셔서 저희와 함께 해 주시고, 향후 북인도 지역 어린이들과 MK들을 위한 네트워크를 위한 동역과 향후 발전 계획안을 나누었습니다.
아이들 사역은 정말 힘들었습니다.부족한 점도 많았고,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인도에서 고생하는 우리 어린이들이, 이곳의 어려운 환경을 이기고, 그리고 여기에서 많은 선*교사님들과 선*교지를 보면서 어린이 제자가 될 것을 기대하는 저희 교회 5주년 행사였습니다. 이들을 잘 섬길 수 있도록 계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