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의 신앙생활이 중요합니다.
5월 가정의 달과 교회 창립 5주년을 계기로 우리 교회의 미래를 생각하며 변화를 준비하는 가운데 중요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어린이 주일을 경험하면서 어린이를 섬기는 것이 우리의 다음세대를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교회 프로그램이 있어도, 아이들을 부모님이 교회로 데려다주지 않으면 모든 것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아이들의 부모님이 되는 지금의 30,40대를 바라보니 이들은 과거 20년 전에 X세대라고 불렸던 분들입니다. 1990년대 초반 자유와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문화 세대였으며 남 눈치 안보고 살았던 세대였습니다. 이 세대의 특징은 현재에 충실하면서 미래를 위해 현재의 행복을 포기하거나 희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결혼이나 출산, 양육을 통한 미래 준비에 대한 통념을 받아들이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실에서 누리고 싶은 것들이 있지만, 상황이 잘 맞지 않으면 좌절하게 되고, 분노가 쌓이고, 이것으로 인해 날카로와지고 비판적이 되어집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교회를 오게 될 때 많은 침전물이 마음에 쌓여있지만, 그것을 쉽게 드러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한국교회의 침체로 많은 교회의 일들을 맡게 되지만, 마음에 짐을 떨쳐 버리기는 어렵습니다.
이 세대를 표현하는 단어를 “생산성” 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먹고 사는 걱정, 각박한 삶” 등이 이어지면서 직장과 가정에서 많은 스트레스와 충돌을 경험합니다. 실제로 30,40대의 이혼률이 가장 높습니다. (기독공보 “신앙의 대잇기 연재 1-13편 요약)
이제 교회가 이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이들이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고민해야 될 때인 것 같습니다. 이들이 즐겁게 자녀들과 믿음생활을 잘 할 수 있으며, 삶의 스트레스를 신앙을 통해 단련하고, 자신에게 주신 비전과 사명을 이루도록 도울 수 있는 무엇인가를 고민하며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또 하나의 고민에 우리 성도님들과 힘을 모우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