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는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안디옥 교회 같은 교회를 꿈꾸고 있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최초의 이방인 교회였습니다. 신약 당시 안디옥은 국제도시로 다양한 민족이 사는 지역이였습니다. 예루살렘에서 박해 받던 그리스도인들이 안디옥으로 피신하여 교회를 설립하였습니다. (행 11:19-20) 이곳에서는 선지자와 교사들을 통해 충실히 말씀을 배웠습니다.
그들을 가르친 자들은 흑인 출신 시므론, 노예출신 루기오, 예수님과는 계속 좋지 않게 소개되는 역사를 가진 헤롯 가문의 헤롯, 유대인들을 박해하는데 앞장섰던 바울이 주로 가르쳤습니다. (행 13:1) 온전한 사역자는 예루살렘교회에서 파송한 바나바 뿐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서로 섬기며, 배우고, 힘써서 그 후 500-600년 동안 엄청나게 많은 사역을 역사 속에서 진행하였고, 그 영향력은 오늘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해외, 인도라는 곳에 세워진 우리 델리한인장로교회도 이 안디옥 교회를 본받아 한인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한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배우고,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고자, 꿈꾸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주님과의 깊은 교제입니다. 척박한 인도 생활을 이겨내는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바로 주님과의 만남입니다. 우리의 모임 가운데 이 부분이 가장 우선시 되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일예배를 위해 온 교우들이 힘을 다해 집중하며,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며, 삶속에서는 QT(개인 경건의 시간)가 생활화되어지도록 힘쓰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QT 세미나와 클리닉, 그리고 구역예배 시간에 QT 나눔을 합니다.
특별히 온 교인들이 지속적인 성경공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정기적인 성경공부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수요비전예배를 통하여는 한국교회에서 진행된 검증된 특강 및 세미나를 인도 현실에 맞게 다시 조정하여 씨리즈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심야 기도회 시간을 통하여는 우리의 기도의 호흡을 위해 함께 부르짖으며, 기도에 관계된 영성훈련을 병행하며, 기도의 마일리지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특별히 정기적인 찬양예배를 통해서 인도에서 놓치기 쉬운 찬양들을 더욱 많이 부르며, 주님을 노래하고, 불평하기 쉬운 인도의 환경을 극복하며, 주님을 찬양하는 입술로 나아갈 것입니다.
영적으로 자라기 위한 계속적인 몸부림, 이것이 우리 교회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부분입니다.




확실치 않고 분명치 않는 인도에서의 생활들, 자칫하면 아무것도 한 것도 없이 인도를 떠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교회를 통해 신앙의 훈련을 잘 준비해서, 주님이 원하시는 그릇이 되기 위한 믿음의 준비를 합니다. 우리의 남은 생애를 어떻게 주님을 위해 잘 준비하고 쓸지를 고민하며, 전환점이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것을 우리는 꿈꾸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잘 준비되어져서, 어느 곳을 가든지 아름답게 주님을 위해서 쓰임 받는 일꾼이 나오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교회는 오시는 성도님들도 반갑지만,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잘하시고, 주님의 뜻을 발견하고, 돌아가시는 성도님들의 가정이 교회를 떠날 때 더욱 많은 축복을 합니다. 이렇게 되어지기 위해 준비된 교회로 우리 교회가 되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요즘 한국교회에서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식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교회가 교회다운 모습을 충실하게 나타내는 교회다운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를 위해 목회자도 목회자답게, 성도들도 성도답게 행동하며, 믿음의 삶을 가지기를 원합니다. 시대의 위기속에 참된 영적 리더십을 잘 발휘하여 교회다운 교회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인도 사회에서 감당할 일들을 지혜롭게 잘 감당하게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해외 근무지의 변동으로 잦은 이동으로 인해, 교회에 대해서 소극적인 참여를 하실 수가 있고, 교회도 이러한 상황을 그러려니하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꿈꾸는 교회는 짧게 계시든, 길게 계시든, 함께 하시는 그 순간부터 가시는 순간까지 우리 교회의 성도로서 존중하며, 우리가 함께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공유하고, 함께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고자 합니다. 지금까지도, 하나씩 하나씩 성도들과 함께 만들어 왔고, 함께 이야기 하고 꿈꾸며, 우리교회를 위해 나아갈 방향을 함께 이야기 하고 나아갑니다. 때로는 더딜지 모르지만, 성도님들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서, 함께 만들어 가는 교회가 우리가 꿈꾸는 교회입니다.
우리 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예장통합)에 속한 교회로서, 한국교회와 세계곳곳의 해외 한인교회와 선교단체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함께 동역하며, 서로에게 유익이 되는 사역들을 꿈꾸고 있습니다.
인도에 있는 한인들에게는 다양하고, 헌신적인 한국교회의 영적 에너지를 제공하고, 한국의 귀한 교회와 단체에는 인도를 통해, 열방을 품을 수 있으며, 의미 있는 사역을 하도록 발판이 되어지는 사역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귀한 영적인 에너지를 흘러넘치게 하여, 정말 필요한 사역들을 함께 공유하며, 발전시키며, 새롭게 하는, 영적 네트워크 및 기지화 사역을 통해, 거점이 되는 사역을 꿈꾸고 있습니다.
인도에서의 삶에서 ‘재미와 즐거움’을 찾기는 참 쉽지 않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교회는 재미있는 일이 많은 교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즐겁고, 재미있는 많은 행사들, 이곳 인도에서 웃을 수 있는 일들을 많이 만들고, 아름답고, 즐거운 추억이 많아지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꿈꾸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특별히 우리의 자녀들, 청년들이 교회를 통해 더 많이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운동도 하고, 행사도 하고, 은혜도 받고, 재미있는 많은 사역들이 개발 되어지고, 이를 통해 그리스도안에서의 기쁨을 건강하게 주고 받는 교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특별히 우리는 이를 위한 참된 섬김의 자리를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주재원으로 근무를 하다보니, 특별한 층이 생깁니다. 어디 출신이고, 직책이 뭐고, 인도에서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를 물으며 보이지 않는 층을 나누게 됩니다. 그러나 교회는 층이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 낮아져서 섬기는 것이 우리가 꿈꾸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섬김을 받는 것이 세상의 이치라면, 우리의 교회는 섬김을 받을 사람이 오히려 섬김을 주는 것이 우리가 꿈꾸는 교회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님이 이것을 우리에게 명하셨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우리 교회의 섬김은 이곳에서 귀하게 일하시는 선*교사님들을 위한 섬김입니다. 이 힘든 땅에서 일하시는 선*교사님과 같은 물리적 환경을 겪기에 누구보다도 어떻게 힘든지를 우리도 잘 알고 있습니다. 선*교헌금을 보내는 일은 한국에서도 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 일보다도, 직접 선*교사님들의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사역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많은 선*교사님들이 중도탈락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 가운데 하나가, 힘들 때 같이 있어 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델리한인장로교회가 힘든 선*교사님들과 그 자녀들에게 위로가 되는 사역을 담당하기 원합니다. 이 일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존재감도 없어져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사역을 “어머니 사역”이라고 합니다. 어머니는 집안에서 늘 뒷바라지만 합니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빠지면 가정이 어렵습니다. 우리 교회의 정체성이 이 어머니처럼, 이곳에서 일하는 선*교사님이 기대고 싶을 때 기대고, 우리 교회가 도울 수 있는 사역이 있으면 도울 수 있는, 마음의 위로와 선교사님들을 이해해 주는 교회가 되고자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